1992년 중국 평주지방. 기타치는 것을 좋아하던 천인(황우남)은 친구에게서 받은 영화표로 극장에 갔다가 매표소에 있는 왕카얀을 보고 첫 눈에 반하게된다. 극장에 깜박 잠이 들어버린 천인은 극장에 갇혀버리고, 그 덕에 왕카얀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왕카얀 역시 천인의 기타소리에 호감이 가고, 두 사람은 버스 정류장까지 같이 가게된다. 헤어지는 길에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준 천인은 왕카얀의 말대로 자신의 노래에 가사를 붙인 후 그녀를 다시 찾아간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천인은 그녀의 모습을 찾아서 전국을 헤매고 다니기 시작한다. 우연히 라디오 방송에 자신의 사연을 써보낸 천인은 방송을 통해서 왕카얀의 모습을 찾았고, 방송국으로 걸려온 그녀의 전화에 천인은 약속장소로 나가게된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그곳에도 없었고, 천인은 며칠을 그 자리에 서서 왕카얀을 기다리게된다. 며칠 후 자신이 기다리던 것이 어느 여성의 장난이라는 것을 알게된 천인. 자신도 왕카얀(오천어)이라는 여성은 천인의 순애보에 골탕을 먹이려 했던 것이었지만, 천인의 모습에 그만 화를 내 버린다. 그 뒤로 천인을 따라다니기 시작한 새로운 왕카얀. 그녀는 천인과 함께하면서, 그의 순박한 모습에 점점 마음을 뺏기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