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직후 히로시마 역전 지역 주도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던 무라오카구미와 오토모렌고우카이가 1952년 경정장 지배권 문제로 다시 대립하게 된다. 이에 가세한 야마나카는 오토모 가츠토키에게 맞서다 부상을 입고 야스코에게 구조된다. 야스코는 무라오카구미 관계자로 야마나카를 가입시킨다. 한편 가츠토키는 무라오카 측근 토키모리를 끌어들여 오토모구미를 결성, 무라오카구미를 공격한다.
이에 무라오카는 야마나카를 오토모구미 잔당 소탕에 내몰아 가츠토키 사건에 연루시키지만, 야마나카가 진실을 알고 반발하자 경찰에 그를 신고한다. 구속된 야마나카가 나중에 가출해 무라오카를 공격하려 하자 스스로 목숨을 끓게 된다. 야마나카 장례식에 모인 야쿠자들은 그를 '의리의 거울'이라 추모하지만, 히로노부는 허무함만 느낄 뿐이었다.